구글이 지메일을 출시하면서 내세운 모토는 '이제는 이메일을 지울 필요가 없습니다.'입니다. 일단은 무료인 개인용 지메일이 제공하는 15GB의 저장공간도 통크지만 기업용 서비스 지메일의 저장공간은 무제한이므로 말그대로 이메일 저장공간 때문에 주기적으로 메일을 정리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크메일은 예외겠죠.) 하지만 무작정 쌓아두기만 한다면 산더미 같이 쌓이는 메일은 결국은 애물단지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앞서 소개했던 라벨 기능을 적극 활용해서 폴더처럼 혹은 태그처럼 잘 관리를 한다고 해도 쌓여가는 메일의 정보들은 결국 방치되기 마련입니다.
구글은 이 문제를 그들만의 방법으로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바로 검색 기능으로 말이죠. 구글의 강력한 검색기능은 메일 관리에서도 유감없이 발휘가 됩니다. 이 곳을 참고해보세요. 그럼 지메일의 강력한 검색 기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검색 방법입니다. 지메일 상단에 검색어 입력란에 단어를 입력하여 해당 단어가 포함된 메일을 찾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 검색란에도 단어만 나열해서 찾기를 하는데 검색명령을 활용하는 고급검색을 이용하면 좀더 강력하고 정교하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가령 특정한 발신자로부터 온 메일 찾을 경우 다음과 같이 검색하면 됩니다. 먼저 발신자를 검색하기 위한 연산자는 from: 입니다. ~(으)로부터라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실제로 이메일을 처리하는 서버도 동일한 명령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지메일 서비스 상단의 검색란에 「from: 정승용」이라고 입력하거나 「from: jeongsy10@youngdong.ac.kr」이라고 입력한 후 검색하면 정승용으로부터 수신된 메일이 검색됩니다.
지메일의 검색 명령어는 Gmail 도움말(https://support.google.com/mail/answer/7190)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mail 도움말에서는 검색명령어와 사용 예가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으므로 조금만 따라해보시면 금세 원하는 메일을 걸러낼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는 고급 검색의 예를 이용해서 몇 가지 검색 사례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례1. 최근 1주일 사이에 '교육전산망'으로부터 수신된 공문 중 HWP 문서가 첨부된 메일을 검색 (수신된 공문 메일에는 '수신공문'이라고 라벨을 지정)
from:교육전산망 label:수신공문 filename:hwp newer_than:7d
사례2. 스팸메일로 분류된 읽지 않은 메일 중 발신자가 kildong@domain.com인 메일 (지메일은 첨부된 파일이 html문서이거나 실행파일, 혹은 메일 내용 중 url이 포함되면 스팸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높습니다.)
in:spam is:unread from:kildong@domain.com